제넥신, "T세포 역할 집중" ... 코로나19 치료제 'GX-I7' 인도네시아 임상 2상 IND 승인
제넥신, "T세포 역할 집중" ... 코로나19 치료제 'GX-I7' 인도네시아 임상 2상 IND 승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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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대표 성영철)이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 부터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GX-I7(efineptakin alfa)의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50세 이상 고연령대의 무증상보균자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 총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140명에게는 GX-I7 코로나 치료제를, 70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해 안전성 및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을 빠르게 파악하고, 내년 봄 조건부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넥신은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게 감염 후 빠르게 환자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중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병세를 악화시키며, 고령일수록 T세포의 수가 낮아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기에 코로나19 치료기전으로 T세포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GX-I7 투여를 통해 무증상 또는 경증의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감염 초기에 투여할수록 T세포가 회복되면서 심각한 증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으며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최대 제약사중 하나인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KG바이오와 공동임상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KG바이오는 제넥신과 아이맵(I-Mab Biopharma)이 선행한 GX-I7의 임상1상과 2상 시험에서 건강한 지원자와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안전성과 효능이 이미 검증되었기에,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2상부터 바로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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