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스팸관여과다종목 지정, 투자과열 진정 효과 확인"
거래소 "스팸관여과다종목 지정, 투자과열 진정 효과 확인"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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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는 지난해 3월 신설한 ‘스팸관여과다종목’ 투자주의 지정으로 평균거래량이 55.8% 가량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스팸관여과다종목에 대한 투자주의 조치는 불공정거래 의심 또는 이상 급등 종목에 대한 투자자 주의환기를 위한 시장경보조치 중 1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스팸문자 신고건수와 주가 또는 거래량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증가한 종목 가운데 5일중 2일 이상 적출된 종목을 ‘스팸관여과다’ 투자주의 종목으로 즉시 지정했다.

제도가 시행된 3월 23일부터 작년 말까지 스팸관여과다종목 으로 지정된 종목은 모두 167건으로 지정된 종목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지정 전일 5.13%에서 지정일 -3.48%로 일시적 과열이 진정되는 효과를 보였다.

평균 거래량은 공시일(지정 전일) 약 1700만 주에서 지정일 약 750만주로 수급이 55.8% 감소했다.
 
시감위는 “스팸관여과다종목 투자주의 지정 요건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황 안정과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스팸문자 정보를 유사투자자문업체, 리딩방, 각종 SNS 등을 이용한 신종 불공정거래 감시 활동과 테마주 모니터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스팸문자 데이터를 포함한 각종 분석정보를 폭 넓게 활용, 불공정거래를 예방할 방침”이라며 “스팸문자 등과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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