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소’ 후손을 찾아...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소’ 후손을 찾아...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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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소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소

[김포=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포에는 평화와 통일을 기리는 특별한 '소'가 있다.

1997년 1월 한강하구 중립 수역에 위치한 유도(留島)에 북측에서 떠내려온 '소'를 대한민국 해병대가 구출하여 화제가 된 사건이 있었다.

1996년 8월 하순에 유도에서 포착된 소는, 북한에서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와 겨우내 굶주려 있었고 지뢰를 밟아 발목을 다쳐 죽기 직전의 상태였다.

이후 그 소는 남북평화통일의 상징이 되라는 의미로 '평화의 소'라고 불리며 이듬해 제주에서 온 '통일 염원의 소'를 신부로 맞이하여 첫째 수소를 시작으로 7마리의 새끼를 낳으면서, 한동안 남북한 평화의 상징으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됐다.

해병대가 한강하구 유도에서 어렵게 '평화의 소'를 구출해 온 지 벌써 24년,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여 '평화의 소' 후손에 대한 근황과 '평화의 소'를 키웠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2월 20일 MBC 통일전망대(오전 7시 20분)에서 방송된다.

김포시는 '평화의 소'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교류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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