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평균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2.45%포인트 오른 10.9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2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증시가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일임형 ISA 1년 수익률이 지난해 말(8.5%)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로는 총 206개 MP 중 약 98%에 해당하는 202개의 MP가 5%를 넘는 등 전체 MP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35.66%로 1위로 집계됐으며,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02.61%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ISA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효과로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보다 3만9000여명 증가한 197만9000여명, 누적 가입금액은 4260억원 증가한 6조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민선 기자 saucems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