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올해 연이은 수주랠리…수주액 약 1조원 육박
한양, 올해 연이은 수주랠리…수주액 약 1조원 육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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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
태양광사업 약 1116억원 수주
주택사업 약 8140억원 수주
한양, 천안풍세 현장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한양은 지난 2월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약 1116억원 규모의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에 이어 천안, 향남, 아산 등 3개 현장에서 약 8141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양이 주택개발·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체질전환을 위해 각 부문별 경쟁력을 키워온 결실이 가시화된 것으로 특히, 이번에 수주한 주택사업은 수주 다변화 및 브랜드·상품 경쟁력을 높여온 한양의 주택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하방압력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맞물려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지만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 기존 공공택지, 도급 위주 수주패턴에서 탈피해 도시정비, 공모사업, 개발사업 등으로 수주 다변화 및 주택브랜드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수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도시정비사업은 지난해 수주한 ‘창원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과 같이 수주 방식을 다양화하여 신탁연계형 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서울, 수도권 가로주택 및 소규모 재건축에도 수익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건설사업자로 참여해 우선사업협약을 채결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5-1생활권) 공모사업’,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수주한 ‘김포 사우공설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 과 같이 지자체·LH·SH공사 등 공모사업 참여도 확대, 최근 부동산개발본부를 신설하는 등 개발형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한양은 ‘수자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내적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 ‘수자인 스마트홈 1.0’을 런칭함과 동시에 올해 1월 첫 도입한 ‘의정부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약 169대 1의 청약 최고 경쟁률(C1 블록, 79㎡ B타입 기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Six Zone 수자인 클린에어&언택트 솔루션’이란 특화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출입구부터 세대 내부까지 청정 주거환경을 만드는 미세먼지 차단 및 저감 시스템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언택트 솔루션 구축을 마련했다.

한양은 1월 의정부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세대)에 이어 오는 3월 대구송현 내 1021세대(일반분양 800세대)인 재건축단지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며, 부산에코델타시티, 남양주 도곡 등 올해만 약 1만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부문은 민간주택, 공공택지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해온 개발사업 역량을 십분 발휘해 도시정비사업, 지자체 및 LH, SH공사를 통한 공모사업 및 민간제안형 개발사업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비주거 사업 분야에도 진출하여 양질의 수주를 확보하고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미래사업인 에너지사업 부문도 육상 및 수상 태양광 사업, 동북아 LNG 터미널 사업, 광양바이오메스 발전소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하며 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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