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구 이상 대규모를 이루는 아파트가 지역 부동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보통 이러한 아파트는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인식된다. 대형 브랜드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고, 규모에 걸맞는 상품성도 갖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역 집값을 리드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일례로 광명에 들어선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는 총 2104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이며, 작년 말 입주와 동시에 광명동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2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월부터 지난 달까지 광명동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매맷값 8억5,700만 원보다 3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작년 입주한 경기도 안산시 ‘그랑시티자이1·2차’도 각각 3728가구, 2872가구 규모를 이룬 상록구 대장주 아파트다. 1차는 작년 12월 전용면적 84㎡가 6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2차는 지난 달 전용면적 84㎡가 4억5000만원에 전세계약 되면서, 전셋값이 분양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대규모 아파트는 인기가 좋다. 작년 초 수원 팔달구에 분양된 ‘매교역푸르지오SK뷰(총 3603가구)’는 1순위 청약자만 15만6505명이 몰리며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강남구에 분양된 ‘개포프레지던스자이(총 3375가구)’도 평균 65.0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집값 상승률도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변동률은 1500가구 이상이 17.52% 상승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 17.29%, 500~999가구 15.94%, 300~499가구 12.95%, 300가구 미만 10.94%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단순히 규모가 크고, 상품성이 우수한 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넘어서 주거 문화와 집값 상승을 선도하는 자부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2000가구 이상의 자이 단일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해 눈길을 끈다. 바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북수원 일대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2607가구를 비롯해 파장동, 이목지구(에듀타운) 등에 총 8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특히 개발예정인 이목지구에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도보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개통될 계획이다. 북수원역 개통 시 환승을 통해 사당역과 강남역 등 서울 도심권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입지여건도 우수한데,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인근에 있고,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이 도보거리에 있고,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또 개발예정인 인근 이목지구에는 교육타운 특화지구로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도서관, 학원가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정자공원, 만석공원 등 주변 공원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특히 만석공원은 만석거(구 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채광이 양호하다. 또한 GS건설이 자랑하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단지 명으로 쓰인 ‘렉스비아’는 라틴어로 임금, 왕이라는 뜻을 가진 ‘렉스(Rex)’와 길, 도로의 의미를 지닌 ‘비아(Via)’의 합성어다. 주변이 조선 말기 정조대왕이 수원을 행차할 때 오갔던 길이라는 뜻에서 따왔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news@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