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통합 및 디지털 고객 경험 중점"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자율 주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트리니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차량 포트폴리오 구성을 간소화해 생산에서의 복잡성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차량을 구입할 때 하드웨어에서 트림 별 구성 설정이 유효하지 않을 것이며, 고객이 차량의 디지털 생태계를 사용해 언제든지 원하는 기능을 온디맨드 방식으로 추가해 사실상 모든 기능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
또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전기차 시장 내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전기차 판매 비율을 기존 계획이었던 35%에서 7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전체 폭스바겐 판매 대수 중 50%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최소 1개 이상의 신형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리니티’ 프로젝트 차량은 ‘기술적’, ‘비즈니스 모델 2.0’, 그리고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새로운 생산 방식’ 3가지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다. 이 차량은 초기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E-모빌리티 시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전동화를 향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디지털화된 미래로 가속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