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전국 최초 교육시스템 도입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 이하 ‘협력재단’)이 삼성전자, 교육청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 나섰다.
협력재단은 22일 천안제일고(교장 변영우)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농해수위 정운천 의원, 기금을 출연한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형구 부회장, 매칭기금을 지원한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교육관리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출연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구축한 스마트팜 교육관리시스템은 온라인에서 스마트팜 온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팜 가상 시뮬레이터*(교육장비)’이다.
이 교육장비는 작물이 자라고 있는 스마트팜 내에서 실습을 하게 되면 냉해나 폭염 등으로 작물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든 교육프로그램으로, 다수의 학생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천안제일고는 교육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매년 원예과 학생 12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천안제일고 변영우 교장은 “교육관리시스템을 구축해 6차 산업인 농업분야 수요에 맞는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됐으며, 농업계 학생의 일자리 창출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협력재단은 지난해 삼성전자, 포스코, GS와 함께 천안제일고를 포함하며 3개교(천안제일고, 김천생명과학고, 광주자연과학고)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5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재단 김순철 총장은 “천안제일고의 교육관리시스템 구축이 모범 사례가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시스템이 보급되고, 농업계 학생들이 스마트팜 교육을 받아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한 '농‧어업계 고등학교 스마트실습장 구축 지원사업'은 국회의 스마트팜 교육 필요성 제기에 따라 2019년부터 협력재단이 전담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