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7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
에어부산, 7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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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김해국제공항 256만여명 수송…이용객 점유율 35.5% 차지
코로나19 여파에서도 지역민 편의 위해 국제선 재운항·국내선 운항편수 유지
A321LR.[사진: 에어부산 제공]
A321LR.[사진: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7년 연속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명실상부 남부권 대표 항공사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에서 국내선(221만 57명) 및 국제선(35만7061명) 승객 256만 여명을 수송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체 김해공항 이용객(723만 5천652명) 중 35.5% 수준으로, 김해공항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객 점유율이다. 

에어부산은 2014년 처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승객은 56%, 국제선 승객은 87% 감소하며 이용객이 크게 줄었지만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편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중대본, 국토부에 끈질기게 요청을 했으며, 부산시 및 관계 기관과도 함께 긴밀히 협력한 결과 6개월 만에 부산~칭다오 노선을 재운항 시켜 부산의 하늘 길을 다시 열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인천공항을 제외한 유일한 지방공항 출도착 국제선으로 부산과 중국 간 이동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국내선도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0회 이상 운항하며 가장 편리한 스케줄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당분간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국내선 및 무착륙 비행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로 위기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 운항 편을 대폭 증편해 매일 왕복 3~4회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김포, 김포~제주 노선도 임시편 추가 편성을 통해 이달 국내선 항공편을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무착륙 비행도 기존의 무착륙 관광비행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학습비행'을 신규 출시해 이 달 중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러한 시도와 성과는 향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있을 항공업계 판도 변화 과정에서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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