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와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27일 SM과 자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 Life Design은 전날보다 7.62% 오른 2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SM C&C(+2.49%), 키이스트(+1.71%)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3사는 모두 SM 자회사다. 또 본사인 SM도 0.47% 올랐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SM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지분율 19.21%) 등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SM은 당초 "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논의된 바 없으며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낸 공시에서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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