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가리봉동 행복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엔지니어링, 가리봉동 행복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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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모듈러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구로구 가리봉동에 12층 높이 모듈러주택을 짓는다. 완공되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모듈러주택이 된다. 모듈러주택은 기둥, 보, 슬라브 등 주요 구조물과 내부 건축마감, 화장실 등을 외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해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발주한 가리봉동 모듈러 행복주택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지는 구로구 우마길 19-3외 18일지 일원으로,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0㎡ 246가구 규모다. 모듈러공법으로 건설되는 단일 건축물 중 최대 규모다.

모듈러공법은 일반 방식보다 공사기간이 20~50% 단축되며 공사 현장에 소음과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최근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월 용인시에서 국내 최초로 13층 모듈러 주택사업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서울 최초로 중고층 모듈러 사업까지 잇따라 수주하면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서 지금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LH, SH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국책 연구사업에도 참여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특히 모듈러 유닛간 접합부 강화로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크게 개선한 건설신기술 770호는 중고층 모듈러 구조설계 분야에서 업계 최초이며, 국내에서 유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건설 기술선도 조직으로 개편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따. 스마트건설 기술과 모듈러 기술의 융합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러 분야 관련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번 가리봉동 공공주택사업 입찰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모듈러 분야 강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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