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천억대 저작권 소송 수혜<유화證>
대원미디어, 천억대 저작권 소송 수혜<유화證>
  • 전필수
  • 승인 2014.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화증권은
가 1000억원대 대규모 불법 저작권 소송 준비 중이라며 국내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수익창출을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1일 국내 불법 웹하드, P2P 업체들을 대상으로 저작권법 위반 관련 대규모 형사/민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화증권은 음원 규제가 강화되면서 로엔, KT뮤직 등 음원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됐고, 영화, 드라마 등 VOD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콘텐츠 업체들의 실적도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 저작권 소송이 대원미디어의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은 (저작권) 규제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현재 P2P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콘텐츠 중 15% 가량이 애니메이션이며, 그 중 70%가 동사의 라이선스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익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내 최고의 문화사업 글로벌 마케터 ‘최영일’ 신임대표를 영입한 것과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구조적 변화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올 8월 ‘텐카이나이츠’ 신작 런칭과 5000억원 규모의 국내 키덜트 시장 공략, 용산 재개발 이슈로 현시가 320억원에 달하는 사옥 재평가 기대(현시총의 60%) 등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