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전기 저상버스 40대 구입에 총 88억원 지원
안양시,전기 저상버스 40대 구입에 총 88억원 지원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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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친환경 전기 저상 시내버스 40대 추가 도입
타 지자체 비해 월등한 보유수, 모두 59대
2050년까지 관내 경유버스의 2/3 전기버스로 전환 계획

[안양=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안양시가 전기버스 점유율을 높이며 11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당 가격의 69%를 시가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시는 이번 전기 저상버스 40대 구입에 총 88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도입된 9번과 9-3번 노선 19대 포함, 안양관내 차고지를 둔 전기 저상버스는 모두 59대로 늘어나며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보유수를 갖게 됐다.

전기 저상버스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오염 방지, 적은소음과 진동이 덜하고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해 배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대기환경개선과 온실가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승차감이 좋을 뿐 아니라, 출입구가 낮은 관계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몸이 불편해도 타고 내리기가 편리하고 특히 원래 낮은 차체를 단계별로 더 낮출 수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접지 않고 바로 탈수 있다.

전기 저상버스가 새로 투입되는 노선은 3번, 9번, 9-3번, 11-3번 등 2개사 4개 시내버스다. 

모두 장거리 노선인데다 이용승객이 많은 편이고 대부분이 노후 경유 차량이다. 이중에서도 3번 버스 6대가 2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했다.

출고되는 전기 저상버스의 외벽에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안양' 이라는 문구가 장식돼,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부각시키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기 저상버스는 탄소중립과 교통약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는 2050년까지 관내 경유버스의 2/3를 전기버스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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