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뚜렷한 서핑산업…지역 상권 활성화 주도
성장세 뚜렷한 서핑산업…지역 상권 활성화 주도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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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핑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서핑명소 인근 상권이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 서핑수요 증가에 활기띠는 지역상권...매출 증가세 '뚜렷'

대한서핑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서핑인구는 2019년 40만명으로 10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서핑숍 및 서핑학교 등 서핑 관련 업체 수 역시 2014년 50여개에서 2017년 200여개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핑수요 증가에 힘입어, 인근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소재 인구해수욕장 및 죽도해수욕장 인근 상권의 점포당 월 평균 매출액 (한식음식점 기준)은 3324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양양군 및 강원도 지역의 평균 매출액인 2368만원 ∙ 1565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서핑산업지 인근 상업시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 3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공급된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상업시설’ 은 분양 개시 초기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레저복합도시인 웅천지구에 조성되는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 52시간 근무제 및 ‘워라밸’ 트렌드 확산으로 2030세대 등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서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대신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비자 가든' 조감도 [사진제공-도원레이크]

◆ 서핑 명소 시화 MTV 상업시설 '이비자 가든' 공급

이러한 가운데, 서핑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시화 MTV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에서 복합상업시설 ‘이비자 가든’을 공급 중입니다. 연면적 3만5847.29㎡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 섬’을 콘셉트로 한 이색적인 상업시설로 설계됐습니다.

‘이비자 가든’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서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웨이브파크는, 서핑시설 외에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 등도 조성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간 방문객만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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