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외국인 순매수 전환·연말 쇼핑 시즌에 긍정적
[주간증시전망] 외국인 순매수 전환·연말 쇼핑 시즌에 긍정적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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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11~12월 미국 소비 성수기를 맞어 매출 호조 역시 자금 유입을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0.07% 상승하며 2971.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도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2900~3050선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한달 만에 복귀한 외국인 순매수가 증시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11월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들어 월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한국과 대만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이익 전망 불안보다는 선반영 인식과 가격 매력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외국인 순매수 복귀는 국내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신흥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올해 들어 처음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따라서 기조적인 변화의 시작일 가능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박 연구원은 "여러 측면에서 11월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의미 있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긍정적인 추이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미국 소비가 높은 물가상황에서도 견조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로의 쏠림이 강한 상황인데, 11~12월 미국 소비 성수기 매출 호조는 이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경기민감 성장주에 주목할 만합니다. 김 연구원은 "연말까지 미국 소비와 관련된 대형 경기민감주들을 사모아 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순매수 강화 업종이 계절적인 방어적 업종이 아닌 경기민감 성장주에 치중돼 있음을 고려해 연말 포트폴리오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단, 미국 금리 상승 우려는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르며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재차 부각된 바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가 확인되기 전까진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할인율 상승 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남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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