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기신도시 공급이 막바지인데다, 3기신도시 입주도 불확실한 가운데 검단신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검단, 전매제한 기간 연장에도 '인기'...대형 호재 요인
검단신도시는 2018년 ‘9.13 대책’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이 확 뛴데다, 호재가 많아 ‘핫 플레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올 5월 분양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는 검단신도시 최고 경쟁률인 1순위 평균 57대 1 기록 후 완판됐으며, 9월 LH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검단 안단테 AA13-1BL’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BL’은 43.2대 1로 치열했습니다.
가격 상승세도 가파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당항동, 원당동 아파트값(최근 1년)은 각각 38.4%, 37.6% 급등해 수도권 상승률(19.6%)의 2배 가량 웃돌았습니다. 지난 7월 입주한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면적 84㎡는 8월 7억9440만원에 거래되어 ‘10억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대형 호재도 여럿 대기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기대됩니다. 인천 1호선(예정)이 검단신도시에 뚫리며,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신설 및 GTX-B노선 공용화 직결운행(김포~검단~용산)이 추진 중입니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2025년 예정) 개원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나머지 신도시가 사실상 공급이 끝나 몸값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위례, 광교, 판교, 김포한강은 사실상 공급이 마무리된데다, 평택 고덕, 동탄, 파주 운정 등과는 달리 서울 접근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 '핫플레이스' 검단, 신규 공급 단지 어디?
수도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검단신도시 내 공급 단지의 규모와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내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로 조성됩니다. 단지 부근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약 300m 거리에 발산초가 위치하며, 공립 단설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2023년까지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일건설도 12월 AA15블록에서 ‘제일풍경채 검단 1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84•111㎡, 총 1425가구 대단지입니다. 인천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2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데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조성될 예정이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모두 반경 300m에 위치합니다.
이밖에 내년 상반기 금강주택도 RC4블록에서 아파트(전용 84㎡ 483가구)와 오피스텔(전용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