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수익성 개선세' 한화생명, 2022년 '상품 경쟁력' 집중 강화
[이슈] '수익성 개선세' 한화생명, 2022년 '상품 경쟁력' 집중 강화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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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개선세 지속 '제판분리 기대' 
- 디지털 기반 '상품 경쟁력' 강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낸 한화생명이 올해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려 합니다. 지난해 제판분리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올해는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 수익성 개선세 지속 '제판분리 기대'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3539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대비 47%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2년 연속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습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을 498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을 예상한 것입니다. 

또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을 49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올해 판매자회사 분리 전략의 성공여부가 좀더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요인 역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1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출범 후 첫 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제판분리'란 평을 받았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첫 달 생보 매출 65억40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두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경우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 추세지만 재무안정성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에 비해 열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전망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승건 연구원 역시 최근 한화생명 목표주가를 16%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 디지털 기반 '상품 경쟁력' 강화

따라서 올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화생명은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영업 프로세스를 강화해 상품, 채널 경쟁력을 더욱 키우려 합니다.

2022년 경영전략과 관련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디지털 기반 청약프로세스 혁신으로 인증절차 간소화, 계약 인수범위 확대 등을 실현하고 신계약 규모의 질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 사장은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수익성 중심의 자본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2023년 신회계제도 시행을 앞두고 예상되는 재무 전반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던 한화생명은 3개월만에 추가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기존 3부문(보험, 신사업, 전략부문)에 경영혁신, 투자부문을 더해 5부문 6본부로 개편한 겁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신사업 부문은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을 발굴·기획·사업화 하게 된다"며 “3부문은 최대한의 자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부문별 협업과 가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역시 환경보호 캠페인, ESG 채권 발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으며 올해도 친환경 경영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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