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공식화...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
LG에너지솔루션,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공식화...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미국 미시간주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투자 발표 행사에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사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합니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총 투자액은 3조 원(26억달러) 규모로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며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총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투자 발표 행사에는 메리 바라 회장을 비롯해 그레천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합니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양사는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제조 지능화 공장으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기술 선도 업체 독일 지멘스와 ‘제조 지능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멘스 관련 기술을 신규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생산 전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양산한다는 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전망입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주에 위치한 단독 배터리 생산공장 외에도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연간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