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우수 지역축제 20개 선정
경기도 대표 우수 지역축제 20개 선정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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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축제 당 도비 보조금 400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지원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 지역축제 선정- 화성정조효문화제  

[전국=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남양주정약용문화제, 안양시민축제 우선멈'춤', 부천국제만화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 지역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해마다 도내 시군에서 주최하는 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우수축제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경기관광축제' 20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화성뱃놀이축제 △화성정조효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안양시민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의왕철도축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동두천락페스티벌 △연천거리문화축제다.

도는 코로나19 지속과 지역경제를 모두 고려해 축제 선정과 지원 방향으로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 개최, 축제 현장 방역 시스템 구축 및 안전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도내 시‧군으로부터 34개 지역축제를 추천받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20개 축제를 선정했다.

4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20개의 축제가 그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웹툰을 주제로 행사(코스프레 콘테스트)와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며, 남양주정약용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문예대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외에도 유적지와 생태공원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정약용문화제 - 여유당 야행

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남양주시 대표 문화제로, 지난 1986년 처음 개최돼 2018년까지 총 네 차례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됐으며 2020년 '경기관광특성화축제',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경기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36회 정약용문화제는 고유제, 문예 대회, 인문학 콘서트, 여유당 야행, 마재마을 모바일 스탬프 투어, 연극 해설 투어, 역사 골든벨, 여유당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한 역사 관광 자원인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특색 있는 인문 프로그램과 비대면, 온라인 참여 방식을 접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여 정약용문화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약용문화제는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잘 계승해 온 남양주시 대표 축제"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 우선멈'춤'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지난 20년의 성과와 '춤'을 축제 테마로 추가하여 관광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첫 도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전년도 축제는 온라인 및 일부 현장축제로 개최되어 코로나19로 축제를 잠시 멈추고 춤을 통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00대의 드론라이트쇼을 기획해 안양시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희망을 안겨주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안양시민축제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안양시민축제가 축제콘텐츠대상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된 것은 모두 우리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며, 코로나19로 축제 개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안양시가 앞장서고 있고, 앞으로도 안양시민축제는 안양을 넘어 전국을 춤추게 하는 관광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도자기축제는 4개 마을 도예인을 중심으로 현장 분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변 곳곳에서 소규모 거리공연, 댄스 경연 등의 행사와 이색적인 도자 경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20개 축제 모두가 축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현장을 가미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선정 축제 20개 도비 보조금 지원

도는 이번에 선정 축제 20개를 평가순위별로 등급을 매겨 상위등급 6개는 8000만원씩, 중위등급 8개는 6000만원씩, 하위등급 6개는 4000만원씩 도비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시․군은 지원금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축제 전문가 현장 자문과 홍보를 지원하고, 시‧군과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정보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올해도 여전히 축제 개최에 어려운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시군에서 지역경제를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한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는 우수 지역축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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