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올해 80조 보증'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ESG도 돕는다
[이슈] '올해 80조 보증'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ESG도 돕는다
  • 임리아 기자
  • 승인 2022.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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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보증 확장' 80조3000억원 지원 
-'젊은 피 수혈' 파격적인 인사 개편  
-'탄소중립 목표' ESG 중심 보증 확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지난해 최대 규모의 보증액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확장적 보증기조를 유지합니다. 특히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 시켜 미래성장 동력 확보도 주문했습니다. 

◆ '올해도 보증 확장' 80조3000억원 지원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의 2022년 보증총량은 80조3000억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운용 금액인 78조9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보다 보증액을 늘렸습니다.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출기업, 뉴딜분야 등 중점정책부문에는 50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합니다. 이는 전년대비 2조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수출 호조세 지속,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윤 이사장은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빅3 분야 소부장 산업과 K-콘텐츠를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신보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항공대학교 양현석 교수팀에 '신용보증 성과분석'을 의뢰한 바 있으며, 신용보증 공급은 GDP와 고용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증잔액 증가의 GDP에 대한 영향은 3.7배로, 신규보증 1억원당 0.23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겁니다. 신보 측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정과제와 방향성을 맞춰 미래변화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젊은 피 수혈' 파격적인 인사 개편  

신보의 상반기 인사개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입직원 102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기존 ESG금융팀을 ESG금융센터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만큼 이번 개편도 ESG경영에 방점을 뒀습니다.

또 디지털혁신센터를 신설하고 핵심분야를 선도할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와 ESG경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채용한 신입직원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인력 육성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신보는 주요 보직의 2급 이상 여성관리자 수를 지난해 9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이중 2명을 본점 부서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물론 경제 정상화를 위한 윤 이사장의 의지가 담긴 개편입니다. 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제활력 복원과 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완전한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탄소중립 목표' ESG 중심 보증 확대

특히 신보는 올해도 ESG를 중심으로 보증지원을 이어가려 합니다. 최근에는 'ESG경영 역량 평가 보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ESG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게 보증한도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신보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경제 생태계 전반에 ESG 가치를 확산하겠다"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이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고 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도 MOU를 맺었습니다.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과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에 저탄소 사업전환,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려 합니다.

윤 이사장도 ESG경영 지원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그는 "다양한 금융 인센티브와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을 강화해 사회적금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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