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K하이닉스 '기적의 10년'..."최태원의 승부수 通(통)했다"
[영상] SK하이닉스 '기적의 10년'..."최태원의 승부수 通(통)했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2.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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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한지 올해 10년이 됐습니다. 인수당시만 해도 키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최태원 회장의 M&A 승부수는 적중했습니다. SK하이닉스 10년간의 기록. 임세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K-반도체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SK 하이닉스.

2012년 SK그룹 인수 이후 지금까지 말그대로 '탄탄대로'를 걸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죠.
2018년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달성해 모두를 놀라게 하더니 지난해 2021년에는 43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치 매출을 기록했다는 뉴스. 모두 접했을텐데요.

근데 하이닉스. 처음부터 이렇게 순탄했던건 아닙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하이닉스는 부실기업에다, 주인없는 적자기업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SK하이닉스의 시작은 10년 전 SK그룹 인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0년 전 반도체 시장에서는, 반도체의 투자와 연구개발비를 10%가량 줄이고 있었습니다. 왜냐,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었죠. 
당연히 하이닉스를 인수하려던 최태원 회장의 주변에서도, 다들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말라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합니다.
인수 작업이 진행되던 2011년 3분기와 4분기 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적자는 각각 2909억원, 1065억원이었으니, 사실..부담이 엄청 크잖아요? 
하지만 하이닉스 인수를 과감하게 결정한 SK 최태원 회장. 오히려 하이닉스의 투자를 확대하고, 공격적 경영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수 결정의 배경에는 2년간 최 회장의 심도 깊은 반도체 공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도대체 어느정도 투자를 했냐고요? 

최근 몇년간은 10조이상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인수시점 대비 연구개발비도 4배이상 늘었습니다. 하이닉스의 인수 이후 증설된 FAB의 개수는 4개인데, 규모가 무려 축구장 29개 크기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아낌없는 투자는 결실로 나타났죠. 10년전 10조 200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43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12조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러다보니 SK하이닉스가 내는 법인세는 1995년 이후 처음 납부한 2014년 이후부터 11조원이상 납부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이렇게 기업이 튼실해지다보니 떠나가는 임직원의 숫자는 확연히 줄고, 급여와 근속연수도 함께 늘고 있는건 당연한거겠죠. SK하이닉스는 몸집을 키우는 만큼, 사회적 책임도 다 하고 있는데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행보도 10년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겁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남다른 선택을 내린 최태원 회장의 자세.
그리고 SK하이닉스의 남다른 10년.
지금 여러분의 남다른 선택이 가져올 10년 뒤의 2032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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