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구 수가 많을수록 가격 상승률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1500가구 이상 단지와 300가구 미만 단지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률이 20.6%포인트나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 규모 클수록 시세 상승 동반...하락장때도 가격 방어 용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단지의 아파트 가격은 5년 새 96.4%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1000~14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이 88%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700~9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은 83.3%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규모가 작은 300가구 미만 단지는 5년간 75.8% 상승했고, 300~499세대 미만 단지는 74.2% 올랐습니다.
대단지가 들어서면 주변으로 교통망은 물론 학교, 녹지, 상권 등이 고루 형성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규모가 큰 만큼 가구 당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용관리비는 ㎡당 108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50~299가구는 ㎡당 1310원으로 나타났고, 300~499가구는 1181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비가 최대 17% 저렴해지는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상징성은 물론이고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이 우수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규모 단지에 비해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가 좋고, 상승기간에는 상승폭도 높다는 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시세 상승에 관리비도 아끼는 메리트...대단지 신규 공급 어디?
이런 가운데, 이달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신규 공급이 속속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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