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우건설 백정완 체제 본격 개막...‘중흥그룹과 시너지 효과’ 탄력 받나
[이슈] 대우건설 백정완 체제 본격 개막...‘중흥그룹과 시너지 효과’ 탄력 받나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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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신임 대표, '안전'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거듭 강조
'중흥 효과'로 시작하는 백정완號...정창선 회장 지원 사격 나서
중흥그룹 일원으로 새 출범...“세계 누비던 대우건설 명성 되찾을 것”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 체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중흥그룹과의 인수합병(M&A) 완료 후 첫 수장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백 대표는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거듭 강조했는데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해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백정완 신임 대표, '안전'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거듭 강조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가 16일 취임했습니다. 백 대표는 취임식에서 안전을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최우선해 중점 추진하겠다는 것인데요.

백 대표는 이를 위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CSO(최고안전책임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CSO에게 안전 보건 관련 조직구성, 예산 편성, 인사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했습니다. 

새로운 최대주주 중흥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도 거듭 강조됐습니다. 백 대표는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대한 강화하겠다"며 "4차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중흥 효과'로 시작하는 백정완號...정창선 회장 지원 사격 나서 

취임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M&A 완료 후 처음으로 대우건설을 방문해 백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 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임직원 처우개선도 다시 한 번 약속하며,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높은 부채비율을 낮춰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 함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이 되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취임식이 끝난 후 정 회장은 백 대표와 함께 대우건설 임원, 팀장, 현장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임직원과의 스킨십도 넓혔습니다. 오랜 기간 건설업에 몸담았던 정창선 회장의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을 성장시킨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 중흥그룹 일원으로 새 출범...“세계 누비던 대우건설 명성 되찾을 것”  

대우건설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인재개발실 산하에 인재육성팀과 신입사원, 경력직 선발 등을 전담하는 채용 전담팀인 인재채용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인재와 전문가 키우기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중흥그룹과의 연계 전략으로는 통합 이후 제반 사업 부문에서 각자가 가진 강점을 공고히 하고, 단점은 서로 보완하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통합 이후 임직원 간의 화학적 결합과 회사 간 문화 융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백 대표는 이번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안전 최우선 △대우건설의 핵심 가치인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계승 강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세대 성장 기반 적극 마련 △소통과 화합,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보장되는, 일할 맛 나는 대우건설 만들 것 등 4가지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어 대우건설의 청사진으로 "중흥그룹의 일원으로서 과거 세계 곳곳을 누비던 대우건설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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