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Shell사와 LNG벙커링 사업 본격화
한국가스공사, Shell사와 LNG벙커링 사업 본격화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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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인 18,000㎥급 벙커링선인 케이로터스(K.Lotus)호의 출항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6일 LNG 벙커링선 케이로터스(K.Lotus)호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받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에 용선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LNG 벙커링선은 LNG추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해주는 선박입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 대한해운과 함께 쉘 사의 벙커링 선박 용선계약을 수주하고 2020년 합작법인(KLBV 1)을 설립해 현대미포조선과 선박 건조계약(SBC)을 체결했습니다. 

합작법인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40%로 법인을 운영하고 대한해운이 지분 60%로 선박 운영 관리를 주관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규모인 18,000㎥급 벙커링선인 케이로터스(K.Lotus)호는 지난주 네덜란드로 출항하였으며, 앞으로 로테르담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방식으로 컨테이너선 및 탱크선 등 대형 선박에 친환경 연료 LNG를 공급하게 됩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LNG 벙커링 사업 지분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유럽의 벙커링 사업 운영 노하우를 확보해 국내 벙커링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지난해 자회사(한국LNG벙커링)를 통해 Truck to Ship(TTS, 트럭 대 선박), Port to Ship(PTS, 항만 대 선박), STS(Ship to Ship, 선박 대 선박) 등 3가지 방식의 LNG 벙커링 기술력을 확보한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선박 및 선원 관리, 원가 산출 등 LNG 벙커링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경험을 축적해 나갈 방침입니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에 대한 고도의 운영 노하우를 확보함으로써 가스공사의 신성장 에너지 사업을 확장함은 물론, 수송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민간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배출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2030년에는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천만 톤, 국내에서는 약 14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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