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복합개발사업 강자' 한화건설, ESG 실천도 강화..."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역량 확대"
[이슈] '복합개발사업 강자' 한화건설, ESG 실천도 강화..."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역량 확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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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복합개발 사업지 잇달아 착공...전국 곳곳에 한화표 복합단지
견본주택에 ESG 요소 접목...자원순환·폐기물 저감 효과 ‘톡톡’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행보 가속화..."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는 ESG"

수서역, 잠실 마이스 사업 등 굵직한 복합개발사업을 따낸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ESG 경영 강화로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에 재사용 가능한 자재와 VR기술을 접목해 순환경제 실현에 일조한다는 것인데요.

올해 복합개발과 ESG 부문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화건설은 성장과 지속가능성 모두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내년까지 서울역, 대전역, 잠실 마이스 등 대형 사업들의 착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한화건설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주요 복합개발 사업지 잇달아 착공...전국 곳곳에 한화표 복합단지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해왔습니다. 주요 사업지로는 천안아산역, 서울역 북부역세권, 대전역, 수서역,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등이 있습니다. 

올해 초 한화건설은 총 사업비 약 9000억원 규모의 천안아산역 역세권 부지 개발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내년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연이어 착공합니다.

총 사업비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2023년 초 착공 예정으로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의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 포레나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강북의 코엑스'로 일컬어지는 사업지에는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섭니다.

또한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단지를 비롯해 좌우로 나눠진 대전 도시축을 복원하는 개발계획이 반영되어 2023년 본격 착공에 들어갑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에 역사, 판매, 숙박, 업무, 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SRT, 지하철 3호선, 분당선, 삼성~동탄 GTX 등을 고려한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되며 신세계백화점과 포레나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이르면 2023년 말 착공됩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 숙박,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2조1600억원 규모입니다.

◆ 견본주택에 ESG 요소 접목...자원순환·폐기물 저감 효과 ‘톡톡’

한화건설은 ESG 친환경 경영과 첨단 VR 기술을 포레나 견본주택에 접목하며, 모델하우스의 진화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선보인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한 것입니다. 

견본주택 내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들도 최소화했습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일 뿐 아니라 관람객의 흥미 유발과 쉽고 빠른 정보 전달도 가능해졌습니다.

견본주택 내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 모형은 VR 화면을 통해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기존에 사용되던 축소 모형 폐기물을 차단하고, 관람객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관람객이 포레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입체영상관도 조성했습니다. 6개의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습니다.

◆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행보 가속화..."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는 ESG" 

한화건설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풍력 사업 부문에서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 등을 준공한 바 있습니다. 현재 육상뿐 아니라 해상 풍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건설업 전반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영역까지도 ESG를 적용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다는 방침입니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이처럼 향후에도 모델하우스 등의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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