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이하 월판선)이 예정된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같은 지역 평균보다 최대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시흥에서 판교를 한번에...월판선 신설 예정지 집값 고공행진
월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송도부터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역을 거쳐 안양, 판교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양시의 경우 월판선 노선 중 만안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 인덕원역 등 총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이 중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안양 인덕원역(8공구)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까지 향후 3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안양 일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인덕원역이 위치한 안양시 관양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업 착공 시점인 2021년 4월 7억3960만원을 기록해 2020년 4월 5억4432만원 대비 약 36% 올랐습니다. 이는 동기간 안양시 전체 상승률 28.2%보다 약 8%p가 높은 수치입니다. 관양동은 착공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16%가 더 올라 8억6133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흥시와 인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월곶역이 정차하는 시흥 월곶동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9.7%가 올라 동기간 시흥시 전체 29.7%보다 약 10%p 더 상승했습니다. 인천 송도역과 연수역이 정차하는 옥련동, 연수동은 같은 기간 각각 약 49.3%, 44.4%가 올라 인천 전체 약 3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은 집값 상승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특히 월판선은 송도,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들과 연계도 가능한 만큼 신설되는 역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교통호재 더한 프리미엄, 노선 예정지 신규 공급 단지 어디?
이런 가운데, 월판선이 예정된 지역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이 공급돼 눈길을 끕니다.
한양은 5월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 바로 앞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169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내부는 2룸 구조에 ㄱ/ㄷ자형 주방과 쇼룸형 드레스룸, 팬트리 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 설계를 갖췄습니다. 이외 100% 자주식 주차장과 지하세대창고 등을 마련해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이달 공급될 예정입니다. 총 351실 규모로 서해선 시흥시청역을 도보권에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 월판선도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한화건설은 6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세대 중 247세대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단지 인근 인하대역에서 월판선 시작역으로 계획된 송도역까지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