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 등 전통적인 부촌 지역들이 대규모 주거개선 사업으로 또 한번 가치상승에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고의 입지를 갖췄지만 오래된 아파트 등 노후주택이 많았던 곳들로,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새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촌으로 탈바꿈되며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것입니다.
◆ 서울 강남,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 등 부촌, 주거개선 사업으로 가치상승 이어가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입니다. 개포동의 경우 개발 이전까지는 삼성이나 도곡 등 기존 강남권에 비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오래된 아파트들이 속속 새 아파트로 변화하고, 대모산, 양재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면서도 학군•교통•미래전망 등이 우수하다는 점이 시장의 호응을 받으면서 다시금 서울 최고 부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 2주(5월 13일)월 기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8045만원으로, 강남구에서 압구정동(3.3㎡당 9452만원) 다음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역시 준공 30~50년 돈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속속 새 아파트로 탈바꿈되며 현재 3.3㎡당 1억1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부촌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범어동이 주거개선 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면서 대구 최고의 부촌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제1종일반주거지로 묶였던 범어동 단독주택지에 대한 종상향이 허용되면서 뉴타운으로 개발이 가능하게 됐으며, 수성구 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총 67곳) 중 범어동(총 15곳)에 22%가 몰려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재 범어동의 시세는 3.3㎡당 2995만원으로, 수성구 평균(3.3㎡당 1887만원)보다 약 1.5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으며, 새아파트 공급에 따라 타 지역과의 시세 차이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역시 주상복합 개발과 고급주거타운 형성으로 부산 내에서도 독보적인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은 16개 구∙군 중 수영구(3.3㎡당 2571만원)가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해운대구(3.3㎡당 2441만원)가 바짝 뒤쫓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 시세까지 확인하면 해운대구 중동 평균 아파트값이 3.3㎡당 3686만원으로 수영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남천동(3.3㎡당 3350만원)보다도 높습니다. 실제 중동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해운대 엘시티 더샵’과 ‘해운대 엘시티 레지던스’를 비롯해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해운대 경동 리인뷰 1차’ 등 고급주거단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부산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로 지역 부유층이 모여 사는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구, 서울 강남 등지에서 대규모 주거개선 사업이 진행되면서 부촌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어 부촌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지역 대표 부촌, 내달 신규 공급 속속 이어져...주요 단지는 어디?
이런 가운데, 내달부터 대구 수성구 범어동, 부산 해운대 중동, 서울 강남 등에서는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GS건설은 오는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범어자이’를 선보입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451가구 규모로, 아파트 399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입니다. 단지는 범어동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야시골공원이 있어 쾌적한 숲세권 자연환경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동원개발은 하반기 중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부산 중동 비스타동원’ 주상복합단지 608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동부건설 역시 하반기 중 삼성콘도맨션 재건축을 통해 260가구 규모 ‘센트레빌’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 서초구에서도 공급이 예정됐습니다. 현대건설은 5월 대치동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총 24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삼성물산은 반포동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하반기 공급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총 641가구 중 일반분양으로 263가구를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