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남은 상반기 5700여 가구 공급 '주목'
주상복합,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남은 상반기 5700여 가구 공급 '주목'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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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됩니다. 

◆ 단지 내 편의시설에 주변 인프라까지...주상복합 청약 열기 후끈

주상복합 아파트는 단지 내부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주로 교통·생활편의 인프라가 뛰어난 상업용지 또는 준주거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주거용지보다 상향된 용적률이 적용돼 초고층 구성과 화려한 외관을 갖춰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자리잡을 정도로 주거편의성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한동안 외면 받은 이유였던 상품 설계 역시 ‘전용률’을 개선하고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과 판상형 평면 등이 적용되면서 주상복합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 2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809.08대 1이라는, 전국 아파트 중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인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초 서울과 포항에서 각각 선보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199.7대 1)와 ‘포항자이 디오션(124.0대 1)’은 세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치며 여전한 인기를 방증했습니다. 

◆ 남은 상반기, 전국 각지서 주상복합 신규 공급 이어져...주요 단지 어디?

이런 가운데 남은 상반기 전국 각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주목됩니다. 

'범어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중 주상복합 아파트는 5759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범어자이’를 선보입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451가구 규모로, 아파트 399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됐습니다. 범어동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야시골공원이 있어 쾌적한 숲세권 자연환경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6월 신세계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3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부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6월 연제구 연산동 새연산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연산 코오롱 하늘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458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368가구, 오피스텔은 90실로 구성됩니다. 

수도권에서는 한라가 5월 부천시 소사역세권에서 '소사역 한라비발티 프레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36층, 총 166가구 규모입니다. 또 신일은 6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 신일해피트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총 48가구 소규모 단지로 조성됩니다.  

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에서 DL이앤씨가 6월 경남 사천시 동금동 옛 삼천포역사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총 681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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