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공항철도 개선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가시화하며 인천 영종국제도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인구 10만명이 넘는 완연한 성장형 도시로 탈바꿈 중입니다.
◆ 영종도, '제3연륙교·공항철도 개선' 개발 호재 예고...집값 상승에 청약 열기도 '점화'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영종·용유도 일원 51.26㎢ 부지에 계획 인구 18만1024명(7만207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계획도시입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송도·청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복합리조트 및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 복합관광도시로 계획됐습니다. 청사진에 걸맞게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예정),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예정), 미단시티(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교통망 개발도 순항 중입니다.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예정대로 완공할 경우 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송도국제도시를 연결,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을 최단 거리로 이어 경제자유구역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또한 영종~청라~루원시티~여의도를 하나로 잇는 거대 금융•상업 클러스터의 탄생도 예고됩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지하화와 이어져 여의도환승센터부터 영종IC까지 고속화되기 때문입니다.
공항철도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4912억원을 들여 공항철도 노선에 최고 시속 150km급 차량을 투입하는 고속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39분(직통기준)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개발 호재가 가시화하며 인구도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10만2965명으로 10년 전(2013년 5만2145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015년 6만여 명을 넘기더니 2018년 스카이시티자이를 시작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며 지난해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 유입에 집값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입주 4년 차인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오션하임 전용 84㎡(C타입)는 올해 4월 7억100만원에 실거래가 됐습니다. 지난해 4월 최고 5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1억7000만원 가량 뛴 것입니다. 청약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3월 사전청약을 받은 인천영종 A24블록은 최고 10.1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 영종국제도시, 연내 4개 단지 공급 예정...호재 따라 새 아파트 '관심'
올해 말까지 영종국제도시에는 4개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중 1개 단지를 제외한 3개 단지는 공공 물량입니다.
먼저 호반건설이 인천 영종국제도시 A56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583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 및 영종역 등을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서초등학교, 영종중•고등학교,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하늘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고, 백운산과 다양한 근린공원,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8월에는 영종A33블록에 총 447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됩니다. 이어 9월에는 영종A60블록과 A37블록에 각각 675가구와 514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74㎡와 84㎡ 두 개 평형으로 구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