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보그인터내셔널 골프 기어 사업 진출
국보, 보그인터내셔널 골프 기어 사업 진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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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골프웨어 ‘보그너’가 골프 기어 사업에 진출합니다. 

91년 역사의 ‘보그너’를 국내에서 런칭한 보그인터내셔날(회장 하현)에 따르면 보그너 독일 본사가 올 연말쯤 골프 클럽 라인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키 시장에서 쌓아온 카본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 클럽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독일 기업이 골프 클럽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보그너’가 처음으로, 자국 내에서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스키 시장에서 ‘보그너’의 기술력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1932년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독일의 윌리보그너 시니어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이 분야에서 높은 명성과 전문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카본과 대나무 등을 활용한 스키 장비 시장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정받으며, 독일 동계올림픽팀의 유니폼 제작은 물론이고 스키 국가대표팀의 후원사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일 올림픽팀의 경우 보그너 의류를 입고 출전해 17번 연속 동계올림픽 의상으로 활용됐습니다.
 
‘보그너’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골프 클럽 사업에도 본격 진출합니다. 기어 브랜드들의 어패럴 시장 진출은 많았지만, 어패럴 브랜드의 기어 시장 진출은 보기 드물다. 그만큼 ‘보그너’의 기어 시장 행보는 주목이 됩니다.

첫 런칭은 한국 시장입니다.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대 골프 시장으로, 최근에는 그 성장세가 폭발적이고 잠재력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어 첫 타켓으로 정해졌습니다. 특별히 독일 본사는 보그인터내셔날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품이 개발되고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우선 여성들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보그너는 여성들을 위한 클럽 라인을 먼저 출시할 계획입니다. 드라이버, 페어웨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퍼터 등 풀세트로 출시합니다. 

유통 판매 채널은 골프 전문 멀티숍 위주로 홀세일 비즈니스로 전개하며, 일부 국내 ‘보그너’ 주요 매장에서도 전시 및 판매를 검토 중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보그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국내 런칭 20주년을 맞아 어패럴 라인의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고, ‘크리스티앙 디오르’ 출신으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서울컬렉션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왔던 홍은주 이사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는등 공격적인 투자로 1분기 매출이 국내 런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인 가운데, 올해 연말 클럽 시장 진출로 ‘보그너’가 골프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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