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아파트 가뭄에 '단비'...하반기 4500여 가구 공급 이어진다
대전, 새 아파트 가뭄에 '단비'...하반기 4500여 가구 공급 이어진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대전광역시 아파트의 노후화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노후도 80% 초과 대전 아파트시장…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전국광역시도 아파트 준공시기에 따른 노후도 비율을 분석한 결과, 대전광역시는 준공 10년 초과된 아파트 비율이 전체 아파트의 83.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73.5%)보다 약 10% 가량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노후비율은 신규 공급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선보인 단지는 총 12곳으로 모두 1순위에 마감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22.0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6년, 대전광역시 일반공급 가구는 2017년엔 3041가구에 불과했으며 이후 점차 증가하며 2019년 6848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다시 감소했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대전에서는 4000여 가구가 풀리며, 지난해(4420가구)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하반기 공급을 계획중인 물량은 4500여 가구로 상반기와 합치면 8800여 가구가 선보일 계획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팀장은 “대전은 평균 수십대 1 경쟁률이 수시로 나올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데다 교통 등 인프라도 확충 되어 신축 단지들의 가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하반기 4500여가구 공급 계획…대전, 중촌 SK뷰 등 신규 단지 눈길

6월 이후 대전에서는 SK에코플랜트,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여러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촌 SK VIEW’ 투시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중구 중촌동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총 808가구 규모의 ‘중촌 SK VIEW’를 공급합니다. 이중 307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둔산지구와 차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쉽고, 중촌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4년에는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예정)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한화건설은 서구 정림동 월평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1349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도마중, 대전제일고 등의 학교가 가깝습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서구 용문동에서 용문1,2,3구역을 재개발해 총 2700여 가구 규모의 더샵리슈빌(가칭)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남선공원, 중촌시민공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현대건설이 중구 선화동에서 연내 물량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