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승전 삼성전자..."5만원대 쌀 때 살까"
[이슈] 기승전 삼성전자..."5만원대 쌀 때 살까"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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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대비 24%↓' 개인 5일간 235만주 순매수
- 증권가 목표주가 낮췄지만 여전히 '매수' 제안
- 대장주를 쌀 때 살 수 있는 기회란 평가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까지 추락했지만, 매수 기회란 평가도 나옵니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사자'에 나선 모습입니다. 증권가 역시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8일 삼성전자는 1.02% 오르며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대 상승 마감이지만 5만원대 주가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5만원대로 떨어진 뒤 아직 6만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무려 24%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기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매수 기회를 엿보는 모습입니다. 

개인은 21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235만주 순매수했습니다. 물론 증권가도 삼성전자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진단하며, '매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종전 대비 7% 낮은 8만9000원으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에 있어선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거시적(매크로)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입니다. 

서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부진한 세트 실적이 예상되지만 양호한 부품 실적이 회사 전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 주가는 매크로 불확실성을 대부분 반영했다"며 "연말로 갈수록 메모리 수요보다는 낮아지는 공급 눈높이와 파운드리 선단 공정 수율 개선이 주가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낮췄지만, 여전히 '매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긍정적 모멘텀은 2023년 초 메모리 가격의 상승 반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 둔화가 2023년까지 지속되더라도 메모리 반도체는 고유의 공급 이슈로 내년 1분기부터는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내년 반도체 업황은 공급상 제약에 따라 현재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의 손실위험이 4~18% 수준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잠재율이 31%라면, 장기 투자가 입장에서 현재 주가는 저점 매수가 가능한 가격대에 진입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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