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RBC 비율' 급락...3개 분기 연속↓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급락...3개 분기 연속↓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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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업계 전반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입니다.

전분기 말(246.2%)보다 36.8%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생명보험사가 208.8%로 3개월 새 45.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손해보험사는 210.5%로 2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며,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줍니다. 보험업감독규정은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규정합니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입니다. 보험사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회사별로 보면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DGB생명은 84.5%입니다.

이밖에 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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