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MZ 개미, 주식투자는 내돈내산"
한국투자증권 "MZ 개미, 주식투자는 내돈내산"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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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대학생 주식투자 대부분은 아르바이트 등 본인의 근로소득으로 주식에 투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이 올해 상반기에 열린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생과 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6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주식투자자 대부분은 투자기간이 3년 미만이며, 전체응답자 가운데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1년 미만을 포함한 비율은 81.4%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응답자 평균연령이 24.6세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성인이 된 이후, 시기적으로는 동학개미운동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금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으로 마련한 이들이 64%로 용돈(28.1%)이나 상속·증여 자산(4.9%)보다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거래 등 대출이 있는 ‘빚투’ 투자자 비율은 18.2%였습니다.

주식투자를 접하게 된 경로는 ‘지인의 권유’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문·잡지·도서가 14.4%로 뒤를 이었습니다.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답게 유튜브(14%)와 온라인커뮤니티·SNS·블로그(13%)라고 답한 대학생 투자자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국투자증권 측은 전했습니다.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은 언론·뉴스(34.9%)와 SNS·유튜브(30%)의 비중이 컸습니다.

하지만 투자 종목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투자 판단 요소를 묻는 질문에 ‘종목의 사업전망 및 경쟁력(26%)’, ‘종목의 최근 실적 및 재무상태(22.8%)’를 ‘테마 움직임(18.1%)’, ‘경제환경이나 제도 수혜(13.7%)’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문가 등 다른 사람의 분석과 추천’을 답한 응답자는 3%에 그쳤습니다.

투자하는 주식의 종목 수는 2~5개(56%)의 비중이 가장 크고, 투자 전략으로는 가치주(45.3%)보다는 성장주(48.1%)를 선호하는 비중이 컸습니다.

응답자 68.5%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미국주식 쏠림 현상이 강했습니다.

한편 개선이 필요한 증시 제도로 ‘공매도 제도 개편(38.1%)’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투자 안정성을 위한 시장 안전장치(12.6%)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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