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메이커]신세계푸드 스무디킹 인수 "비용은 일회성…오히려 호재일 것"
[골드메이커]신세계푸드 스무디킹 인수 "비용은 일회성…오히려 호재일 것"
  • 윤나영
  • 승인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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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윤나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 인수에 따른 외식사업부문 적자폭 확대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32분 현재
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34%) 떨어진 1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의 국내법인 및 베트남 사업권 지분 인수 계약을 공시했다. 인수방법은 스무디킹코리아가 국내법인을 물적 분할하면 신세계푸드가 신설법인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수금액은1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외식사업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제 지난 8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전일대비 6.03% 하락한 1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는 일회적인 이슈로 신세계푸드의 외식 경영 능력과 식음 콘텐츠 확보라는 차원을 감안하면 악재라는 판단을 확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기 비용지급은 일회적인 이슈로 판단되며, 신세계푸드의 외식 경영 능력과 식음 콘텐츠 확보라는 차원을감안하면 이번 인수를 단기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최초 계약기간 10년 동안 스무디킹의 사업개발 및 운영, 베트남 지역의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재계약 시 우선권도 보유하게 됐다. 국내법인 인수대상은 직영점 34개와 가맹점 71개로 총 105개점이다.

김두리 위즈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기존 외식 브랜드와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음료 제조 및 유통시장에 진출한 후에는 국내 사업을 교두보로 베트남 시장 진출까지 추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성장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향후 외식업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토어 (Flagship Store) 모델을 개발해 수익성 강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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