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원...최대 실적 경신
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505억원...최대 실적 경신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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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754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775억원)보다 11.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505억원입니다. 이는 작년 상반기(1조2819억원)보다 5.3% 증가한 수치입니다.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원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1조504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3100억원 이상 추가 적립했음에도 자산 증대 등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17억 증가한 4조5669억원을, 비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531억원 감소한 62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투자상품 판매량 감소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줄었고,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 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29%, 대손충당금적립률이 246.99%를 기록하며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이 작년 상반기보다 7.8% 증가한 92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금리 인상기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4106억원 증가한 3조2643억원을, 수수료 수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547억원 감소한 33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2221억원의 순익을 냈고 NH농협생명은 1964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725억원, NH농협캐피탈은 619억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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