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첫 합작법인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 설립 추진
통신3사, 첫 합작법인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 설립 추진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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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T 최준기 본부장, SKT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담당, KCB 한창래 부사장, SGI서울보증 온민우 본부장이
3일 오후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GI서울보증]

통신 3사가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합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는 지난 3일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통신 3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5개 사는 지난 3일 오후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합작투자계약체결식을 진행하고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 부족자)를 대상으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작법인은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따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신 3사의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합니다.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 가정주부와 같은 금융약자들에게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등 폭넓은 금융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5개 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비금융 신용평가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GI서울보증은 기존 중금리 대출보증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5개 사 관계자들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SGI서울보증과 KCB와 함께 ESG가치 실현,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설립과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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