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층간소음 우리가 잡는다"...현대건설 '1등급 인정서' 획득 결실
[영상] "층간소음 우리가 잡는다"...현대건설 '1등급 인정서' 획득 결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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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층간소음 차단 '1등급' 인증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국내 최초 사례
층간소음 범위 개정안 발표...상용화 관심 고조
'뜬 바닥 구조'에 고성능 완충재 적용
시공법 표준화 거쳐 '내년 중 상용화 마무리'

[앵커] 아파트 층간소음, 이웃살인까지 부르는 등 갈등 양상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현대건설이 이 층간소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 등급 평가에서 경량·중량충격음 두 부문에서 모두 1등급 인정서를 받았습니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으로,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획득한 건 현대건설이 최초입니다.

층간소음은 작은 물건이 떨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와 같이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충격음’으로 구분됩니다.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하는데요. 

이달 정부가 직접충격소음 기준을 주간 39dB, 야간 34dB로 4dB씩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내놓은 만큼 현대건설의 기술 상용화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CG]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단면도

이번 층간소음 저감기술의 핵심은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뜬 바닥 구조(floating floor)’입니다. 현대건설은 완충재에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폴리에스테르와 폴리우레탄 등 특수 소재를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줄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는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상용화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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