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1060조8000억원…한 달 새 3000억원 증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1060조8000억원…한 달 새 3000억원 증가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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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6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작년 12월 이후 줄곧 감소하다가 지난 4월(1조2000억원), 5월(4000억원), 6월(2000억원) 연속 증가한 뒤 7월(-3000억원) 후퇴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사이 다시 소폭이나마 반등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92조6000억원)이 한 달 사이 1조6000억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000억원은 전세자금 대출입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266조8000억원)의 경우 1조3000억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줄고 있고, 8월 기준으로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2조8000억원)이 7월(2조5000억원)보다 커졌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1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업권별로는 가계대출이 은행권에서 3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늘었습니다. 예금은행 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세가 8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46조1000억원으로 한 달 새 8조7000억원 불었습니다. 증가 폭은 8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컸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 2조2000억원을 포함해 5조8000억원 늘었고, 대기업 대출도 2조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여신(대출)이 아닌 은행의 수신 잔액은 8월 말 현재 2208조9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정기예금이 수신(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 자금 유입으로 21조2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저축성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은 15조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8월 한 달간 1조원 증가했습니다. 국고 여유자금 회수 등의 영향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6000억원 줄었지만, 기타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각 2조원, 8000억원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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