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 운용액 14조5000억원 증가"
한국은행 "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 운용액 14조5000억원 증가"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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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CI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CI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기준 순자금 운용액이 3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작년 2분기에 집계된 순자금 운용액 24조5000억원과 비교해 1년 새 14조5000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문혜정 한국은행 자금순환팀장은 "소비가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이전소득 등 가계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융자산 순운용 규모가 확대됐다"며 2분기 가계 순자금 운용액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기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작년 2분기 345만4000원에서 올해 2분기 394만3000원으로 늘었고, 월평균 이전소득이 61만7000원에서 89만3000원으로 45% 증가했습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2분기 가계의 전체 자금 운용 규모는 80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00억원 많았습니다.

문 팀장은 "금리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장기 저축성예금과 채권 운용 규모가 커졌지만 주식과 기타예금은 줄었다"며 "가계 자금 조달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대출 규제 강화 등과 함께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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