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투자자 보호 시스템에 '통큰 투자'
코인원, 투자자 보호 시스템에 '통큰 투자'
  • 김부원
  • 승인 2022.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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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 점유율 3위 거래소인 코인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 보호 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를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미 실절적인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대 이슈였던 '테라-루나' 사태를 계기로 업계의 자발적 투자자 보호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공동 협의체 DAXA를 출범했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 자율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보다 코인원의 '통큰 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선 이용자보호센터 중심으로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올해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 관련 제반 운영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투자 환경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실제 코인원은 속도감 있게 투자자 보호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우선 가상자산 가격 급등락 시 투자자에 신속하게 알리는 경보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자보호센터를 주축으로 AML 조직을 확대하고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금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건 피해 신고 패턴 분석 도입이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됐던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금융사고의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사고 발생 시 대응 공백을 없애기 위해 야간 신고 접수 대응체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인원은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등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총규모 3억원에 달하는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한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의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이용자보호센터는 AML 센터와 공조해 고객 일부 자산이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보이스피싱 연관 지갑으로 출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해당 고객 계정의 출금을 차단했습니다. 

피해 고객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고, 피해자 계정에는 약 2억9800만원 자산이 남아있었던 만큼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선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은 것입니다.

또 같은 달 2건의 동일 패턴 보이스피싱 시도에 대해선 피해를 사전 차단했습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사후 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이 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투자자 보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인원은 DAXA를 중심으로 한 업계 공동의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하고,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등 거래소 내부 체계를 고도화해 진정한 투자자 보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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