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경제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상품성까지 보장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와 Z세대(Generation Z)를 일컫습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일자리를 경험한 세대로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집과 자동차도 ‘구매’하기보다 ‘구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추세입니다.
'소유'보다 '경험'에 가치를 두는 MZ세대의 소비 트랜드의 변화 역시 구독 서비스가 각광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경제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정보기술 발달 등에 따라 합리적 소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이를 이용하고 경험하는 행동에 더욱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 최장 10년 주거, 합리적 가격...가치 소비 지향하는 ‘MZ세대’에 최적화
이처럼 주거조차 소유가 아니라 향유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거시설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구매하기에 부담이 되는 고가의 주택을 매월 임대 비용을 내고 빌려 쓰는 개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이용자에게 소유권은 없지만 임대기간 종료 후 조건에 따라 소유(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합리적 가격과 민간 건설사의 뛰어난 상품성 등이 합쳐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일반임대료는 시세 대비 95% 수준(일반공급 청약자 기준)이며, 신혼부부, 청년(19~39세), 고령자(65세 이상) 대상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책정됩니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와 특화 설계, 고급 마감재 적용은 물론 골프장, 탁구장, 피트니스 센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도 그 인기는 뚜렷합니다. 지난 7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11가구 모집에 1만536건이 접수되면서 94.9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체육관,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불안한 주택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에 품질까지 꼼꼼히 따지는 MZ세대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선시공 후분양으로 모집과 당첨자 발표 후 바로 입주 가능한 단지도 있어 전월세 기간 만료를 앞둔 수요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청년층 주거사다리로 관심 집중...공공지원 민간임대 신규 물량은?
우미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일원에 총 52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운정역(공사 중)과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 초롱초교, 심학중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MZ세대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대분리형’과 ‘셰어하우스형’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가 공급 중입니다. 지하 4층~지상 48층, 총 256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물량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특급/급행열차)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급행 이용 시 서울 용산역까지 40분대에 도달 가능합니다.
한신공영은 검단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인천 서구 당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91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