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파 기조에 코스피 2330선으로 뚝…환율 1410원 육박
美 매파 기조에 코스피 2330선으로 뚝…환율 1410원 육박
  • 김부원
  • 승인 2022.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코스피가 2330선까지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410원에 육박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282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만 313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46%) 내린 751.4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2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410원대를 기록한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입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20일(1412.5원)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경기 전망을에 영향을 받으며 출렁였습니다. 

연준은 9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입니다. 이로써 미국 금리는 3.00∼3.25%가 됐습니다.

또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1월과 12월 2차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날 이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