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지방 5대 광역시 2.7만 가구 공급 예정...규제지역 해제로 기대감 증폭
4분기, 지방 5대 광역시 2.7만 가구 공급 예정...규제지역 해제로 기대감 증폭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규제 지역에서 풀려난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올해 4분기 약 2.7만 가구의 물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24곳•2만707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및 행복주택 제외, 총 가구 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111가구(9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전 7776가구(5곳), 부산 7560가구(5곳), 광주 1327가구(2곳), 울산 1301가구(3곳)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습니다. 이는 3분기 물량(1만3552가구) 比 99.8%, 지난해 동기 물량(1만5360가구) 比 76.3% 늘어난 수치입니다.

◆ 지방 광역시 신규 물량 '집중'...규제 해제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99.8% 증가

올해 4분기 물량이 늘어난 것은 규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등 지방 5대 광역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됩니다. 또 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 시 전입 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또한 청약에서도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돼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집니다.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한 청약 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짧아집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수도권 일부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위축됐던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방 중소도시보다는 지방광역시가 시세 상승 여력이 크고, 거점 수요도 많은 만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전·광주' 신규 단지 '주목'...완화된 규제에 청약 성적에도 관심

‘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10월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동, 총 1754가구 규모입니다. 성전천, 계룡산 국립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고급 주거 공간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동, 총 72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