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30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앞서 지난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진행된 조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응답률(97%)보다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한미 간 금리 역전 폭 확대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에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폭과 관련 응답자의 89%는 50bp(1bp=0.01%포인트)를, 응답자의 6%는 75bp를 5%는 25bp 인상을 내다봤습니다.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전달의 61%보다 21%포인트 하락했고,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 내다본 응답자 비율도 전달의 15%에서 37%로 크게 올라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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