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인기...주거쾌적성에 잇단 오름세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인기...주거쾌적성에 잇단 오름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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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분양시장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쾌적 주거∙탁 트인 조망 선호도 높아...높은 청약 경쟁률에 몸값 오름세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입니다. 대규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탁 트인 녹지 조망도 가능한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인기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월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된 ‘더샵 청주그리니티’ 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80가구 모집에 1만170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약 28만㎡ 규모의 구룡공원 내에 조성됩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큽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 전용 84.96㎡ 타입은 올해 5월 6억9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거래된 4억6000만원에서 3년 만에 2억3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 19와 미세먼지 등이 맞물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공원 내 조성되는 다양한 체육 및 여가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추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가을 성수기 맞아 전국서 신규 공급 '활발'...공세권 누릴 새 아파트는?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 공급이 활발합니다.

일봉공원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원에 짓는 ‘호반써밋 센트럴파크’를 이달 중 선보입니다. 아파트 총 173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축구장 40배 면적의 일봉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천안천 ∙ 청수호수공원 등도 지근거리에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산업은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을 이달 공급합니다. 아파트 129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약 23만㎡ 규모의 평택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석정근린공원 내 들어섭니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육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흥토건은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서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를 공급 중입니다. 아파트 총 834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795가구가 일반물량입니다. 약 9만㎡ 규모의 모인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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