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녹지면적 지속 감소…자연친화적 주거단지 '인기'
수도권 녹지면적 지속 감소…자연친화적 주거단지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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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시화와 함께 열섬, 폭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은 내 집 마련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주거단지를 수도권에서 찾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녹지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도시지역 내 녹지면적은 1만2592㎢로 전년(2020년) 대비 무려 30.0㎢ 줄었습니다. 이는 여의도(8.4㎢)의 3.6배에 해당하는 녹지면적이 주거·상업·공업 지역 등으로 변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우 녹지면적 비율이 68.72%로 전국 비율(70.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수도권에서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 숲,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 갖춘 ‘에코 프리미엄’…올해 청약시장 주도

도심 숲을 비롯해 넓은 공원을 보유한 주거단지는 깨끗한 공기와 휴식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한편 수준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합니다. 또 풍부한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저감이나 여름철 폭염 해소에도 유리합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른바 ‘에코 프리미엄’은 흥행 키워드로 떠오르며 수도권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 고양시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10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742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72.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달성했습니다. 고양시는 녹지 비율이 전국 녹지율보다 높은 74.4%이고, 북한산, 이말산, 노고산, 오송산 등 숲세권 환경이 청약성적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3월 선보인 인천 계양구 소재 ‘작전역 베네하임 더윈’은 8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7건이 접수돼 평균 7.8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계양구는 인천 녹지율 55.44%를 훨씬 웃도는 74.24%의 풍부한 녹지를 확보했고, 작전공원을 중심으로 된밭공원, 까치공원 등 공원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희소가치 높은 수도권 ‘에코 프리미엄’ 주요 단지는 어디?

‘진접 유승한내들 더테라스’ 조감도 [사진제공=유승종합건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에서 ‘진접 유승한내들 더테라스’ 236세대를 공급 중입니다. 남양주시는 녹지율이 경기 지역(76.19%) 대비 80.1%로 높아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지 남서쪽으로 왕숙천이 흐르고 있고, 대형근린공원인 에버그린파크를 비롯해 늘찬공원, 은빛공원 등 다수의 공원들로 둘러싸인 공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 간 이사 걱정 없이 장기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보증금을 10년간 동결하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태영건설·동원개발 컨소시엄이 10월 중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시의 녹지 비율은 92.44%로 높은 편입니다. 광주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며, 총 1690세대 규모입니다. 약 10만평 규모의 공원 내에는 생태계류원, 글램핑장, 숲산책길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에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10월 선보일 계획입니다. 구리시는 녹지 비율이 75.5%에 달합니다. 단지는 인창중앙공원, 늘푸른공원, 구리역공원, 돌다리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과 인접해 있습니다. 총 1180세대 규모로, 이 중 679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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