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고도비만 치료신약의 식욕억제 및 체중감소 효능 확보 –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협의
셀리버리, 고도비만 치료신약의 식욕억제 및 체중감소 효능 확보 –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협의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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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환자의 모습
▲고도비만 환자의 모습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자사가 개발중인 『고도비만 치료신약』 CP-SD의 항비만 효능을 증명했다고 발표했다.

고도비만 환자들은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leptin)이 렙틴 수용체 (leptin receptor)에 결합함에도 식욕억제 작용 (anti-appetite effect)이 일어나지 못하는 ‘렙틴 저항성 (leptin resistance)’ 상태에 놓여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된다. 렙틴 저항성을 일으키는 유도 단백질인 SOCS3가 뇌 시상하부 (hypothalamus)의 렙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렙틴 저항성을 해소시킬 수 있지만, 현재까지 혈뇌장벽 (BBB)를 투과하는 렙틴 저항성 해소 물질이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셀리버리 신약개발연구소 고도비만 치료제 개발책임자는, ”렙틴 저항성 극복 기전을 가진 고도비만 치료신약물질 CP-SD는 피하지방 주사 (SC) 후 뇌 시상하부에까지 도달해 렙틴 저항성 유도 단백질과 경쟁할 수 있는 재조합단백질로, 항비만 효력시험 (anti-obesity therapeutic effect)을 위한 고도비만 동물모델 이용 치료효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CP-SD는 고도비만 동물모델의 피하지방에 이틀에 한 번 3주간 투여했을 때,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체중이 12% 감소하고 음식 섭취량이 24% 감소하는 항비만 효과를 보였다. 이 항비만 치료신약은 용량 의존적으로 체중과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키며, 뇌 시상하부에서 렙틴 저항성을 해소시키는 약리작용 메커니즘 (MoA) 검증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는 기존 비만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했던 렙틴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라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비만치료제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향정신성의약품 (psychotropic drug)이 대부분으로, 정신질환 부작용 (psychiatric side effects)이 심각해 단기 치료제로만 사용되고 있다. 현재 비만치료제 중 장기간 사용 가능약물은 삭센다 (Saxenda, 노보 노디스크社, 1년 간 매일 투여 시 체중 감소 8%)는 위장 운동을 억제해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장관련 부작용으로 많은 환자가 복용을 치료 중간에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64주 장기 투약 과정 중 복용중단비율: 삭센다 27.6%). 셀리버리가 개발 성공한 고도비만 치료신약인 CP-SD는 비 향정신적 작용기전을 가지는 신약으로써 만성질환인 고도비만의 장기적 관리에 적합하며, 삭센다와 다른 약리기전을 가져 해당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버리 고도비만치료신약 개발책임자는, “CP-SD는 고도비만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혈당 감소 (28%),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18%), 간 무게 감소 (25%) 와 같은 항당뇨 (anti-obesity) 및 항지방간 (anti-fatty liver) 치료 효능을 보이며, 이는 CP-SD가 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대사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언급했다. 현재, CP-SD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센싱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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