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스텝 단행' 증시는 파월의 매파적 태도에 급락
'美 빅스텝 단행' 증시는 파월의 매파적 태도에 급락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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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하던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에 급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2,147.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0,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긴축적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와 경제 영향의 시간차를 향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여지를 공식화한 직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는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면서 내년 금리가 5%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자 주요 지수는 곧바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 필요성이 확인하면서 장 마감 직전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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