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중립적인 흐름' 美소비자물가·韓자금시장 주목
[주간증시전망] '중립적인 흐름' 美소비자물가·韓자금시장 주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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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승 기대감보다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와 국내 금융권 자금경색 우려 등에 주목해야 합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는 3.52% 오른 2348.43에 장을 마쳤습니다. 단, 이번 주에는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10월 주식시장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달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10일 발표될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월 대비 헤드라인 물가상승률과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각각 8.1%와 6.5%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지표의 뚜렷한 하향 안정을 확인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10월과 11월의 물가지표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지속되는 국내 크레딧 리스크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난 1월 흥국생명의 외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 철회에 이어 3일 DB생명은 국내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이므로 채무불이행 이슈로 분류하긴 어렵다"며 "다만 조기상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 발행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반도체,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로봇/자동화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260~237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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